인사말

안녕하십니까?
한국죽음교육협회장 서이종입니다.

한국죽음교육협회는 초고령사회의 도래를 앞둔 2020년 3월 죽음교육의 표준화와 질 향상을 위해 창립되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죽음교육은 여러 현장단체들의 각고의 노력을 밑바탕으로 발전되어 왔으며, 이제 세계적으로 빠른 고령화 추세에 따른 초고령사회의 도래, 청소년 자살 뿐만 아니라 노인 자살 1위 국가, 1인 가구의 빠른 증가로 인한 고독사 증가 등 우리 사회변화 속에서 보다 전문적이고 실천적인 죽음교육으로 제도화되지 않으면 안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생사학의 학문적 정립 과정 속에서 죽음교육도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그 전문적 교육내용을 표준화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외람되이 타인의 삶과 죽음을 언급하면서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죽음의 올바른 의미를 깨닫고 남은 삶을 더욱 유의미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죽음교육강사로서 그에 걸맞는 윤리성이 요구됩니다. 우리 협회는 이제 17개 인증단체를 비롯한 30여개 회원단체들과 200여명 죽음교육강사들과 함께 이러한 죽음교육의 표준화, 질 향상 그리고 고도의 윤리성을 선도적으로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죽음교육의 전문성 및 윤리성을 높이는 이러한 우리의 노력이야말로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 죽음교육을 더욱 확산하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연명의료결정, 자살예방, 고독사 예방 및 관리, 평생교육 등 관련 법제도 개선을 통해 죽음교육의 초석을 다지고 저변을 확대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초고령사회의 원년인 2024년 우리 한국죽음교육협회는 회원단체들 및 회원강사들과 함께 더욱 일신하여 죽음교육을 초고령사회의 핵심적인 인성교육으로서 자리잡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2024년 8월 6일

한국죽음교육협회 회장